태국 푸켓 여행 - 수린 비치 맛집 및 마사지 후기

트윈팜스 푸켓 리조트(Twinpalms Phucket Resort)에 머물면서 방문했던 수린비치 맛집과 마사지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수린 비치 음식점이나 마사지 샵은 리조트 군집 지역 인근에 밀집되어 있어 리조트에서 나가면 바로 음식점과 마사지 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는 상권이라 다양한 선택권은 없지만 나름 맛집도 있고 마사지 가격도 저렴하면서 무난한 수준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오히려 상권이 크지 않아서 편의점과 음식점으로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이 들었고, 특히 트윈팜스의 경우 리조트 후문으로 나가면 바로 편의점과 연결이 되어 있고 맛집이라 할 수 있는 쿤야 씨푸드와 아주 가까이 있어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수린비치 맛집과 마사지 샵 방문후기 들려드리겠으며, 소소하지만 꿀팁이라 할 수 있는 트윈팜스 내 숨겨진 후문으로 가는 방법도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태국 푸켓 여행 - 수린 비치 맛집 및 마사지 후기

 

쿤야 씨푸드 (Khunya Seafood)

 

쿤야 씨푸드는 수린비치 머무는 관광객들이 한 번쯤은 찾아오는 나름 유명한 로컬 맛집입니다. 

 

사실 주위에 음식점이 많지 않아서 푸켓 전체랑 비교했을 때 특출 난 맛집이 아닐 수 있지만 저희가 직접 맛을 봐도 맛있는 편이었고 음식 퀄리티 자체도 괜찮은 편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글 평점은 4.5 정도로 준수하며, 저희 가족도 만족하여 트윈팜스에 머무는 4일 동안 3번 정도 방문하였습니다.

쿤야 씨푸드(Khunya Seafood) 가게 전경. 저기 파란 티셔츠입고 걸어가는 분이 주인 할아버지다.

겉보기에는 전형적인 태국 음식점으로 에어컨이 없는 오픈형 식당이며 에어컨이 없다 하더라도 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선풍기로 인해 내부는 덥지 않았습니다.

수린비치 내 유명한 식당인 만큼 저녁 시간에는 다른 음식점 보단 사람이 많았습니다만, 웨이팅이 있을 만큼 붐비지는 않았고 방문할 때마다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다른 로컬 태국 음식점처럼 아주 많은 음식을 팔고 있었지만 저희 가족은 선호하는 음식 구성이 따로 있었고 아이가 있다 보니 시킬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어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단 아는 음식 위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여기 쿤야 씨푸드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시킨다는 카오 팟 꿍(Fried rice with prawn -  새우볶음밥)과 저희 가족의 원픽인 똠양꿍 그리고 사이드 디쉬로 늘 시키는 쏨 땀과 모닝글로리를 기본 구성으로 하여 음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왼쪽부터 모닝글로리, 카오 팟 꿍, 똠양꿍, 솜땀

 

음식은 대체적으로 80 ~ 150바트로 일반 관광객 대상으로 파는 음식점보다 약간 저렴한 편이며 음식 맛은 한국인 입맛에 딱 맞으면서 양도 아주 푸짐하여 아이와 함께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똠양꿍과 쏨땀의 경우 태국 대표 음식이나 사실 태국의 특유 향신료가 들어가서 음식점에 따라 향이 아주 강하거나 너무 매우면 입맛에 안 맞을 수 있는데 여긴 그 태국 음식의 특유의 향이 아주 적정하게 잘 풍기면서 깔끔한 매운맛이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끼 정도는 똠양꿍 대신 풋 팟 퐁 커리(Fried crab with power curry)를 주문을 했고 아래 사진을 보시다시피 양도 푸짐하고 살도 통통하게 오르면서 게도 부드럽게 씹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푸 팟 퐁 커리

 

다만, 위 메뉴 외 특별하게 치킨이 먹고 싶어 치킨 사테와 아이에게 줄 망고 스무디를 시켰는데 이 두 메뉴는 맛도 밍밍하였고 치킨도 퍼석하게 식감도 좋지 않아 모든 메뉴가 맛있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사담이지만 여기 주인 할아버지가 아주 재미있으신데 저희가 첫 번째 방문 이후 저희가 가게에 지나가기만 해도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대추 같은 과일을 선물해 주시기도 하면서 저희 아이와 장난도 치고 하이파이브도 하시면서 잘 놀아 주시더라고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그런 친근한 주인 할아버지 덕분에 더욱더 여기 쿤야 씨푸드가 기억에 남더라고요!

수린비치에 리조트 잡으시면 쿤야 씨푸드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Khunya (Khun Yaa) Seafood Restaurant · หมู่ที่ 3 24 Choeng Thale, Thalang District, Phuket 83110 태국

 

 

Roti MA Indy - 로띠 가게

 

로띠라고 아시나요?  태국 씩 바나나 팬케이크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보통은 별도 가게가 아닌 길거리 노점상 형태로 파는데 통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철판에 구워서 납작한 빵을 만든 다음 빵 안에 누텔라 초콜릿 크림이나 잼 등 취향대로 소스를 바르고 바나나와 망고 등의 과일을 얇게 썰어 싸 먹는 태국 식 팬 케이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윈팜스 후문 옆 편의점과 쿤야 씨푸드 사이 골목에 Roti MA Indy라는 로띠 전문 노점상이 있는데 가격은 한 60 ~ 80바트 정도로 저렴하면서 아주 맛있게 잘 구워 냅니다. 

종류는 바나나 외 망고, 치즈 로띠도 판매하고 저는 바나나만 먹어 봤지만 옆에 외국인이 먹는 망고도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오후 11시까지 운영(매주 금요일 휴무)하나 재료가 일찍 소진되면 그전에 문을 닫을 수 있기 때문에 마감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못 드실 수 있으며, 로띠를 즉석 해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 로띠 가게는 맛도 맛이지만 여자 분이 혼자 힘들게 운영하면서도 언제나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 마인드를 유지하면서 저희를 상대해 주었던 게 기억에 남았고,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 남겨 글로만 소개드리는 게 아쉽지만 아래 구글 링크로라도 소개드리니 참고하셔서 많이들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Roti MA Indy · X7GJ+PR6, Choeng Thale, Thalang District, Phuket 83110 태국

 

 

Chef Kebab - 터키 케밥 음식점

다음은 쿤야 씨푸드 인근에 위치한 쉐프 케밥(Chef Kebab)입니다. 태국 전통 음식이 맛있다 해도 매일 먹다 보니 약간 물려서 다른 음식을 찾다가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여기는 우리가 아는 빵에 고기랑 야채를 싸 먹는 형태의 케밥을 파는 곳이며, 간편하게 먹는 스낵류 음식인 만큼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음식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 음식점으로 새로 생긴 곳인지 몰라도 안에 인테리어나 테이블, 의자들이 모두 새것처럼 깔끔하고 내부 환경이 쾌적했습니다.

(사진) 내부 사진

Chef Kebab 내부 전경

 

음식은 치킨, 소고기, 양 등 다양한 고기 종류를 기반으로 롤(Roll) 또는 빵(Pita)으로 만든 다양한 형태의 케밥이 있으며 가격은 약 150 ~ 200바트 사이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맛은 다소 짠맛이 있으나 케밥이란 게 원래 짠맛이 강한 음식이나 케밥 전통의 향이 적정하게 섞이면서 꽤 맛있었고 양도 푸짐하였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Chef Kebab 케밥 및 퀘사이드, 프렌치 프라이

위 사진으로 보기에는 양이 적을 수 있으나 그래도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단 양이 많았고 어른 1명이서 1 Peace 정도면 적당하였습니다. 저희는 잘 모르고 아이까지 고려해서 처음 4 Peaces를 시켰다 꽤 양이 많아서 남겼습니다.

케밥과 퀘사이다를 고루 시켰고 둘 다 맛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오리지널 케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여기 직원 분들도 아주 친절하여 저희 아이에게 사탕도 선물해 주고 미리 아이용 식기도 따로 챙겨주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늘 태국 전통음식을 먹다 물리시면 여기 케밥 집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Chef Kebab · surin beach T.cherngtalay A.thalang, 12, SrisoontornRd, Thalang District, Phuket 83110 태국

 

Relaxy Massage & Spa, Ayesha's massage - 마사지 샵

마사지는 Relaxy Massage, Ayesha's Massage 두 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Relaxy 마사지는 블로그에서 많이 검색이 되어서 가보았고 위치는 트윈팜스 후문을 바라보고 왼쪽 편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옆에 있어 거리는 아주 가까웠습니다.

Relaxy Massage는 일반 타이마사지 1시간 기준 가격이 400바트로 고급 마사지 샵을 제외한 로컬 마사지 샵이 300바트 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바트 정도 비쌌고, 그날 방문해서 가격을 보고 아이까지 고려하면 늘 알던 가격과 꽤 차이가 나서 여기서 받을지 고민을 했으나 이 날 너무 피곤하고 시간도 늦어서 그냥 여기서 받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날 다른 마사지 샵을 찾으면서 가격 면에서 한 가지 팁을 얻은 사실인데 리조트 근처에는 다 400바트로 가격이 통일이 되어 있었고 쿤야 씨푸드를 지나는 정도로 약간만 걸어가면 대부분 300바트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리조트 근처라 100바트 정도 더 비쌌던 거 같습니다.

Relaxy 마사지는 특별한 건 없이 일반 태국 마사지 수준이었고 역시 마사지는 사람 바이 사람이라 저희 부부 만족도는 서로 달라서 여긴 가격도 비싸고 해서 다음에는 다른 곳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저희 아이는 신나게 1시간 동안 푹 마사지를 잘 받았고요.^^

다음날은 스킵하고 눈여겨보았던 Ayesha's Massage(일반 타이마사지 1시간 기준 300바트)를 방문하였습니다. 

따로 특징이 있어 눈여겨본 것이 아니라 리조트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조용하게 보이나 손님들이 조금 있어 보여서 눈여겨보았습니다. 

당시 방문했을 때에는 늦은 시간이기도 하여 손님이 없었고 저희만 조용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태국 마사지 샵과 동일하여 큰 특징은 없었으나 주인이 아주 친절했고 저희가 받던 중 중국 대가족 손님이 왔는데 다소 시끄러워져서 주인이 계속 저희 눈치를 보면서 미안하다고 조용히 사과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말 한마디라도 친절하고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서비스를 잘 받고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마사지 퀄리티는 Relaxy랑 대동소이하나 이왕이면 발품을 팔아서 좀 더 저렴한 곳에서 받는 곳을 추천드리며, 가격이 상관없다 하시면 그냥 리조트 옆 Relaxy 마사지로 가시면 됩니다.

 

 

Relaxy Massage & Spa · 14/13 เชิงทะเล Thalang District, Phuket 83110 태국

Ayesha's massage · 8 74 ม.3 เชิงทะเล Tambon Choeng Thale, Thalang District, Phuket 83110 태국

 

트윈팜스 푸켓 리조트 후문으로 나가는 방법

 

추가로 트윈팜스 후문으로 가는 법 알려 드려요! 음식점 대부분이 트윈팜스 후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정문으로 나가면  음식점을 가기 위해선 트윈팜스와 다른 리조트를 끼고 크게 돌아야 합니다. 하여 트윈팜스 내부로 이동가능한 후문으로 다니시길 추천드려요!

후문 가능 방법은 결론적으론 트윈팜스 내에 있는 Wagyu Steak House를 찾아가면 됩니다.

 

아래 캡처 지도의 붉은 선을 따라가시면 되는데 메인 수영장에서 로비(지도에서 Oriental Spoon이라 표기된 곳)를 바라보고 왼쪽 편이 후문 가는 방향이고 붉은 선을 따라 빌라(제 기억으론 60호 ~ 70호 사이에 있는 빌라입니다만, 아니라면 오른쪽으로 한 빌라를 더 지나 그 사이로 가보세요! 저도 약간 기억이 가물하네요ㅠ) 사이로 가면 Wagyu Steak House라고 적혀있는 별도 건물이 보이며 계단을 따라 건물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여기 건물 내부 복도를 따라 왼쪽을 꺾어 쭉 가시다 오른쪽으로 한 번 더 꺾으면 자동문이 하나 나오고 문을 지나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왼쪽 와인바를 가게 되는 갈림길이 나오게 됩니다.

 

왼쪽 와인바로 들어가면 바로 큰 후문이 나오고 와인바 내 직원이 친절하게 인사를 하면 친절하게 인사를 받고 쿨하게 후문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부족할 수 있으나 아래 지도로 방향감을 잡으시면 쉬울 거 같습니다.

 

트윈팜스 푸켓 후문 가능 방법

수린비치를 다녀온 지 조금 시간이 많이 지났으나 아직도 생생기 기억날 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고, 트윈팜스 리조트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주위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더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는 거 같습니다.

 

아래에 태국 여행 관련 준비사항 및 후기들이 더 있으니 꼭 읽어보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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