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리젠시 푸켓 리조트(Hyatt Regency Phucket Resort)에 머물면서 방문했던 카말라 비치 맛집과 마사지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카말라 비치는 파통 비치나 카론 비치에 비해 다소 작은 지역이라 다양한 선택지가 없긴 하지만, 근처에 맛집이라 할 수 있는 음식점과 준수한 수준의 마사지 샵 그리고 편의점, 큰 마트(Big C) 등 간단히 쇼핑할 수 있는 곳들이 다 모여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원래 저희는 카말라 비치 지역에서는 주로 리조트에만 머무를 계획이었지만 이 번에 방문한 음식점과 마사지샵에 대한 꽤 높은 만족도로 인해, 머무는 동안 저녁에는 계속 카말라 비치로 나갔고 아이와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카말라 비치에서 방문한 맛집 및 마사지 샵 방문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태국 푸켓 여행 - 카말라 비치 맛집 및 마사지 후기
블루 마나오 (Blue Manao)
블루 마나오는 카말라 비치 내 음식점 중에서도 구글 평점 4.7 수준으로 아주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맛집으로 자주 소개되더라고요!! :)
겉보기에는 일반 다른 태국 음식점과 비슷하게 보이나 파란색 바탕에 이와 강렬하게 대비되는 노란 글씨의 간판이 묘하게 동남아 느낌이 아닌 남미나 유럽 지중해의 느낌이 나면서 눈에 띄었고, 위치도 카말라 비치 상권 초입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이미 사람이 많이 있어서 서둘러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는 깔끔한 편이고 다른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에어컨은 없었지만 적재적소에 배치된 선풍기와 오픈형 구조 덕분에 그다지 덥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는 수십가지의 다양한 음식이 있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의 음식만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을 좋아하는데,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파는 특색은 태국의 다른 음식점들도 마찬가지라 블루 마나오의 평점과 후기를 믿고 저희가 늘 시키는 음식 세트인 솜땀, 팟타이, 파인애플 밥(카오팟 사파롯), 그리고 추가로 오징어 튀김을 시켰습니다.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음식 옆에 정성스럽게 장식되어 있는 보라색 꽃 장식에 한 번 반했고 직접 맛을 보니 과하지 않은 짠맛과 기름기, 그리고 태국의 특유의 향도 잘 살리면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감칠맛에 한 번 더 반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도 맛있게 먹었고 어른들도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징어 튀김은 이 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시켜보았는데 딱 맥주 안주에 맞는 아주 바삭하면서 신선한 오징어 맛이었고, 저희 아이가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튀김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음식 가격은 대략 100바트 ~ 150바트 정도로 비싸지 않습니다.
카말라 비치에 오시면 블루 마나오는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파고타 (Pagota)
저희 가족은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꼭 아이스크림을 먹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서 블루 마나오에서 식사한 후 지난 카론 비치에 이어 카말라 비치에서도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찾았고, 무려 구글 평점으로 5.0 만점을 기록한 파고타(Pagota)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카말라 해변 쪽에 있었고, 저희는 저녁에 방문하게 되어서 불빛이 없는 어두운 해변가를 지나가게 되었지만 다행히 해변 쪽에 리조트들이 많아서 덕분에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해변을 바로 가로질러 갈 수는 없고 메인 스트리트에서 가게 되다 보니 해변 진입로에 따라 조금 돌아가게 되었는데, 가게 자체는 해변에 바로 위치하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딱 봐도 아이스크림 전문점 같이 보였고 특히 여기 주인분이 백인의 외국 아저씨라 뭔가 느낌적으로 이태리 직수입 젤라또 같은 느낌이 나서 먹기 전부터 호감도가 급 상승 하였습니다.
저희는 피스타치오, 포레스트 베리, 초콜릿 하나씩 시켰고 가게 앞에 야외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고 먹었고, 아이스크림은 아주 쫀득하면서도 그 맛의 향이 진하게 나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양은 많지 않아서 먹고 추가 주문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가게 클로징 시간이 다 되어 추가 주문은 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1 Scoop에 60바트, 2 Scoops는 110바트, 3 Scoops는 150바트로 우리나라 배스킨라빈스와 가격은 비슷하지만 국내 다른 젤라또 전문점에 비하면 싼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면 야외 자리에서 아름다운 카말라 비치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더욱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으나, 밤에 급하게 방문하여 매우 아쉬웠으며 기회가 된다면 꼭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카말라 비치에서 아이스크림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 파고타! 추천드립니다.
안나라, 리마 마사지(Anara, Lima Massage)
저희는 카말라 비치에서 두 번 마사지를 받았고 안나라(Anara)와 리마(Lima) 마사지를 다녀왔습니다.
카말라 비치 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두 마사지 가게는 나란히 붙어 있고 둘 다 같은 주인이 운영하여 사실은 같은 마사지 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안나라를 방문했으나 사람이 꽉 차서 옆 가게를 안내받았고 알고 보니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마사지 샵은 다른 태국 마사지 샵과 동일한 분위기였고 시설은 깔끔하고 에어컨이 적당히 시원하여 편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거기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고 영어도 잘하셔서 응대를 잘해주셨고, 특히 저희 아이의 발 마사지는 직접 해 주셔서 어른들도 아이를 신경 쓰지 않고 맘 편히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마사지는 타이 마사지 기준 1시간 300바트로 가격은 저렴했으며 저희는 배정받은 마사지 분이 다 잘하셔서 만족하였습니다. 사실은 마사지는 사람 바이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분이 배정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희는 2번 모두 만족했기 때문에 사람, 퀄리티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 생각 들었습니다.
카말라 비치는 저희가 좋아하는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 때문에 태국 올 때마다 방문하는 곳이에요! 사실 너무 조그마한 동네라 조금 심심한 면도 있지만 이 번에 오랜만에 가니 새로운 음식점과 상점들이 생겨나면서 소소한 변화가 있었고 만족할 만한 곳을 또 발견하면서 충분히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번 태국 푸켓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와 실제 숙소 다른 비치 후기들도 아래에 함께 공유 드리니,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준비 되시실 바랍니다!
오늘의 월급루팡 생활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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