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휴가로 다녀온 태국 푸켓 여행 중 첫 지역으로 방문한 카론 비치 맛집 및 마사지 후기 들려드립니다.
카론 비치에서는 만다라바 푸켓 리조트(Mandarava Phuket Resort)에 머물렀고 아이와 함께 하다 보니 많이 돌아다닐 수 없어 리조트에 수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주로 저녁 먹으러 카론 비치로 나왔습니다.
카론 비치는 푸켓의 3대 비치답게 다양한 음식점과 마사지 샵이 있어 선택권이 많아 고르기 어려워 구글 평점과 후기를 적극 참고하였으며, 운이 좋게 방문한 음식점들이 다 맛있었고 마사지 샵도 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으면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카론 비치에서 방문한 맛집 및 마사지 샵 방문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태국 푸켓 여행 - 카론 비치 맛집 및 마사지 후기
사바이자이 카페(Sabaijai Cafe)
검색 포탈에서 만다라바 푸켓 리조트 인근 맛집 검색 시 주로 소개되는 음식점입니다. 직접 방문해 보니 왜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알려진 대로 친절한 직원과 깔끔함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카론 비치 1위 맛집이라고 나오네요!)
만다라바에서는 걸어서 약 5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라 아이와 함께 수월하게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돌아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라는...)
사바이자이 카페 옆에는 Frutta Massage & Spa라는 마사지 샵이 있으며 여기는 방문하지 않았지만 리조트에서 만난 다른 한국분 말씀으론 무난한 수준이며 리조트 인근에서 간단하게 마사지받고 싶으면 여길 방문 해도 된다라고 팁을 주셨습니다.
사바이자이 카페는 도착했을 때 맛집답게 이미 음식점 안에는 자리가 꽉 차 있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이 센스가 있게 아이가 있는 걸 보고 음식점 안에 자리가 나면 옮겨 주겠다고 하셨고 곧 자리가 나서 안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바이자이는 내부에 에어컨이 있어 매우 시원해요!)
음식은 태국 기본식으로 쏨땀, 팟타이, 파인애플 볶음밥(카오팟 사파롯), 똠양꿍을 시켰고 음식이 태국 특유의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게 맛있어서 아이도 좋아하여 저희 가족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대게 100 ~ 150바트 선으로 비싸지도 않고 적당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음식은 솜땀이었고 적당히 매콤한 맛에 재료들이 신선하여 다른 음식의 짠맛과 매운맛을 균형 있게 잘 잡아 주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도 맛있는 사바이자이 카페! 만다라바 리조트에 머무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누들 하우스(Noddle House)
여기는 가게 이름도 한국말로 번역하면 국숫집 정도로 정말 담백하게 국수만 파는 카론 비치의 숨은 로컬 맛집입니다.
점심에 배부르게 먹어 저녁엔 간단한 면이 당겼고 구글맵에서 카론 비치 국수를 검색하니 여기가 평점이 가장 높아(4.9)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국수 단일 메뉴로 팔고 치킨, 돼지고기, 소고기 중 하나를 고르면 되며 단일 메뉴만 파는 까닭에 전문성이 느껴지면서 분위기 자체가 태국 로컬 식당 같은 느낌이 더해져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로컬 맛집의 느낌이 났습니다.
저희는 처음 치킨과 돼지고기 국수로 2그릇을 시켰으나 맛도 너무 맛있었고 아이도 잘 먹어 양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치킨으로 추가 한 그릇을 더 시켜 총 3그릇을 먹었습니다. (이 날 많이 걷고 너무 배고파 음식 나오자마자 먹는다고.. 음식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 음식사진은 아래 구글 링크를 참고하세요!)
국수는 한 그릇당 70바트 정도였고 (고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5 ~ 10바트 정도 나는 거 같았어요!) 맥주도 함께 팔길래 맥주를 포함하여 약 만 오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
태국 로컬 분위기의 국숫집을 찾는다면 누들 하우스 추천 드립니다.
투 세프(Two Chefs)
매일 태국 음식을 먹다가 스테이크와 같은 기름 진 음식이 당겨서 검색하게 되었고, 저녁 술자리 겸하여 찾게 된 것이 바로 여기 투 세프(Two Chefs)였습니다.
투 셰프는 햄버거, 퀘사이다, 립 스테이크, 스파게티 등 서양 음식을 주로 파는 곳이며 음식과 더불어 술을 마시면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저녁 술자리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위치는 카론 비치 메인 스트리트가 아닌 메인 스트릿의 조그마한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나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보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립 스테이크와 포테이토, 퀘사이다를 시켰고, 립 스테이크는 다른 블로그 후기에 반도 양이 많다고 해서 반만 시켰지만 생각보단 양이 많지 않아 부족함을 맥주로 달래주었습니다. 여기 음식들이 아무래도 서양식이라 가격이 싸지가 않았고 맥주 자체가 태국에서는 비싸기 때문에 여행 중 가장 가격이 비싸게 나왔고 물론 라이브 노래와 맥주로 흥해 취해서 맥주를 과하게 시킨 감은 있지만 가격대는 다른 태국 음식점과 비교하여 있는 편이기 때문에 약 7만 원 정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가수는 필리핀에서 온 여가수였는데 혼자 통기타를 치면서 손님들이 신청한 모든 노래를 즉석 해서 불러줄 정도로 상당히 실력이 있었으며, 유쾌하게 손님과 대화면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서 술도 한껏 올르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만 약간 메인 스트릿에서 외진 곳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이 많았으면 더 흥이 나곤 했을 건데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저녁 시간을 충분히 즐기기엔 좋아서 기회 되시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T.K Ice Cream
누들 하우스(Noddle House)에서 국수를 먹은 후 단맛을 보충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다가 누들 하우스 인근으로 검색된 곳이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방문 시 아이스크림 가게의 특유의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그런 분위기는 없고 겉보기에는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맞나 생각이 들어 가게 앞에 서성이고 있으니 주인 할머니가 엄청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면서 가게 내부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내부에는 에어컨이 없어 엄청 더움에 깜짝 놀랐지만 주인 할머니가 굉장히 미안해하시면서 선풍기를 가져다주시고, 시원한 물을 무료로 주시면서 저의 편의를 봐주셨고 아이스크림도 한 스푼씩 맛보면서 아이스크림을 충분히 고민하여 고를 수 있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아이스크림 자체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주인 할머니의 친절함이 달콤함에 더 해져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후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도 별도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편하게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카론비치에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많지 않아서 딱히 선택권은 없지만 그래도 다행히 맛있는 곳이 있어서 아이스크림 드시고 싶으시면 방문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Ciarreta Massage & Spa
여기는 카론비치에 머물면서 2번 방문했습니다. 사실 처음 아이 머리에 블래이즈 레게머리라고 색실(?)을 이용하여 레게머리와 같이 땋아주는 것을 하려고 원래 가려던 마사지 샵이 있었으나 인터넷과 다르게 비싼 가격을 불러 맘이 상해서 돌아 나왔고 인근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마사지샵이 보이길래 직접 찾아가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카론 비치에 있는 다른 마사지샵과 다르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고, 실제 내부도 신축인지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처음에는 비싼 곳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가보니 가격도 1시간에 타이 마사지는 350바트, 발마사지는 300바트, 아로마 마사지는 400바트로 가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거기 영업 매니저하시는 여자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도 잘해 주셨고 아이 머리도 정찰 가격대로 하여 여길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머리 하는 시간이 30분이라 어른 마사지 다 받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고민이었으나 아이도 풋 마사지가 가능하다고 하여 아이는 풋마사지를 30분 정도 받았습니다.
마사지 퀄리티는 사실 마사지사 바이 마사지사이나 저희 어른 모두 만족하였고, 거기 직원 분들이 모두 친절하여 저희가 마사지받는 동안 아이도 잘 봐주시고 잘 챙겨주어서 다음 날도 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카론 비치 내에도 워낙 많은 마사지샵이 있으나 좀 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받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라며, 추가로 여기는 남녀 성별에 따라 남녀 구분하여 마사지사를 배정하니 여기에 민감한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렇게 태국 푸켓 여행을 포스팅하게 되면서 지난 여행 준비를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정말 여행 그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를 다시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 경험을 다른 분께 함께 공유할 수 있음에 너무 좋고 또 카말라와 수린비치 다녀온 후기 들려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월급루팡 생활도 화이팅입니다!!!
"행복한 회사생활을 위한 당신의 월급루팡 도우미"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연동! 사용 방법 및 혜택 정리 (0) | 2023.08.31 |
---|---|
태국 푸켓 여행 - 카말라 비치 맛집 및 마사지 후기 (0) | 2023.08.25 |
아이와 함께 한 태국 푸켓 여행 숙소 후기 - 만다라바, 하얏트 리젠시, 트윈팜스 푸켓 리조트 (4) | 2023.08.16 |
태국 푸켓 볼트(Bolt) 택시 어플 사용 방법 및 후기 - 그랩(Grab)과 가격 비교 (2) | 2023.08.09 |
태국 푸켓 토스, KB국민은행 GLN 실제 사용 후기 (0) | 2023.08.04 |
댓글